본문 바로가기

혼자사는게 최고야

청정지역 프로젝트 청년 취업, 부산에서 일하기 후기

728x90
반응형

안녕하세요 노멀한 제니 입니다.

저는 서울 토박이로 서울에서 태어나 쭉 서울에서 자랐어요. 다른 지역은 여행을 2박3일 정도 가는것? 일반 다른 서울 사람들과 동일한 정도의 경험 밖에 없어요.

 

생각보다 국내여행 가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다른 지역 가 본 경험도 많지 않은데요ㅎㅎ

최근 교통이 좋아졌다고 하더라도 시간을 내서 가야 하는 곳들이 많기 때문에 이동하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원래는 스페인 여행 계획을 짜고 있었는데.. 

본래 계획대로면 저는 이맘때쯤 스페인 여행을 실컷 하고 있어야 할텐데 코로나로 인해 모든 계획이 취소되었어요. 무엇을 해야하나 생각하던 차에 서울시에서 진행하는 #청정지역프로젝트 를 발견. 지원하게 되었어요.

 

청정지역 프로젝트는 서울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다른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아가 해당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의 프로젝트 입니다. 

다른 지역의 청년들이 해당 지역을 떠나 모두 서울로 몰리는 시점에서 다시 되돌리거나, 분포? 하기 위함인것 같아요. 

 

참여청년의 혜택으로는 앞서 말했듯이 1.지역의 일자리 지원, 2. 역량강화 프로그램 제공이 있습니다.

가장 큰 혜택은 월128시간의 지역기업 근무 + 월32시간의 지역 사회공헌활동 이며, 월 220만원 이상의 급여(세전)를 보장해 준다는 것입니다.

 

본래 계약은 9개월 간으로 이루어 지지만 각 회사마다 일을 시작하게 되는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자세한 사업에 대해서는 각 지원사업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현재는 시즌3의 모집이 이루어지고 있던데 저는 시즌2의 참여자 입니다. 현재 6개월간 일을 해왔고 2개월 정도 남아 있는 시점에서 솔직한 경험 후기를 전달하려고 해요.

 

 

 

 


 

청정지역 프로젝트 지원동기

 

 

5개의 원하는 기업을 지원할 수 있으며 해당 기업에서 제 이력서를 본 후 면접을 원하면 면접이 이루어지는 형태입니다. 

면접 보고 여러개의 기업에서 합격 통보가 오게 되면 원하는 기업을 1개 선택하여 일자리를 진행하고 되는데요.

 

저는 그나마 교통도 편리하고 제2의 도시라고도 하며, 특히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에 부산에 있는 기업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이 사업의 가장 큰 장점? 이라고 하는것은 다른 지역에서 살아볼 수 있는 기회 인것 같아요.

 

타지역에서 한달 살아보기 가 한창 유행했었잖아요?

 

돈벌면서 8-9개월 정도 살아보기 라고 생각하면 좋을것 같네요. 생각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외에 다른지역에서 살아볼 기회가 살면서 잘 없으니까요. 특히 젊은 청년들,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분들이 한번쯤 해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주의할 점은,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라는것.

 

저는 처음에 회사도 좋고 하면 부산에 정착할 마음을 가지고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장점이 많은 사업이라고 생각되었죠. 특히 사회공헌 활동을 필수로 해야한다는 점에서 회사에서 일만 하지 않고 새로운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점점 심화되고 사그라 들지 않는 시점에서 사회공헌활동은 금지? 중단 되었구요. 사실상 방안 이라던지, 추후 계획등에 대한 어떤한 안내도 없이 그저 일만 하게 되는 노예가 되었습니다^^

 

이럴거면 제가 따로 취업을 하지 왜 이 지원사업을 하게 되었는지 의문이 생기기 시작했지요. 게다가 일을 하고 있는 회사 자체도 문제가 많아서 관두고 싶었지만...쉽게 관둘수가 없었어요.

 

 


청정지역 프로젝트 중단?

 

 

모두가 그렇겠지만 긍정적인 결과만 생각하고 지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인생이 그리 긍정적으로만 흘러갈리가 없죠. 단점, 부정적인 결과가 생겼을 때 청정지역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싶다면?

 

가장 큰 문제는 지역정착을 취지로 하면서도 거주관련된 점은 어떠한 지원도 없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월급을 220이상을 보장해 주니 여기서 커버가 되는가?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월세, 보증금, 관리비, 생활비 모두 포함되면 저 월급이 그렇게 장점이 되는 부분은 아닙니다. 특히 연고지 하나 없는 곳에서 굳이 이러한 프로젝트를 지원할 만큼의 장점이 되는 부분이 아닌것이죠.

 

중간에 정정지역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싶을때, 과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해당 서울시 관리팀에 중단 의사를 밝히고(최소 7일 전) 중단 절차를 밟으면 되는데요. 프로젝트 중단 절차는 간단하지만, 지원자의 절차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월세계약을 하게되면 1년 단위로 계약을 하게 되는데 이 계약을 다 채우지 못하고 중간에 계약을 해지하고자 하면, 위약금을 물어야 할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남은 월세를 내야할 수도 있고요. 계약에 따라 상이합니다. 보통은 관리비를 다음 세입자가 들어올 때까지 내야 하는 경우입니다. 내가 살지도 않는데 기본 관리비를 내야하는 것이죠.

 

아니면, 내가 세입자를 구해주고 나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경우에는 비교적 손해는 없지만 해당 세입자와 중개인 간에 내는 중개수수료를 제가 부담해야 합니다. 이런 거주관련 문제에 관해서 회사나 , 서울시 프로젝트 진행 관리팀에서는 어떠한 도움도 주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 타지역으로 이사 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인데... 프로젝트 중단 혹은 완료 후에 타지역 -> 서울로 다시 이사 오는것도 보통일은 아니더라고요. 이부분을 잘 알아보고, 생각하고 진행하시기를 바랍니다.

 

 

 

 

 

 

 


 

 

 

 

 

회사와 문제가 있을 경우

서울시는 사업을 주최하고 진행하지만 실제적으로 기업과의 근로계약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근로계약과 동일합니다. 회사와 문제가 있을 경우에 서울시에서 도움을 줄 수는 없습니다. 매주 보고서를 작성하여 건의사항이나 상담요청을 할 수는 있지만 실질적인 도움은 어떠한 것도 주지 못합니다.

 

프로젝트를 중단하는데만 도움을 줄 수 있죠.

 

크고작은 문제들에 대해서 서울시 쪽에 언급할 수 있을까요?

이 회사와 앞으로 계속 계약을 할지 어쩔지도 모르고 아직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회사 문제를 언급하기도 애매 합니다. 오히려 지원자는 중간에서 프로젝트 지원자 인가? 이 회사 그냥 일반 직원인가?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해당기업을 잘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쉽게 생각하고, 다른 지역에서 한달살기, 부산 한달살기로 지원해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경험해 본 결과, 일하는 건 결국 서울이든, 타지역이든 똑같다는 입장입니다. 일하면서 해당 지역을 제대로 경험하기는 어렵고 즐길 여력도 많지 않습니다. 

물론 회사를 잘 만나서 일하는 것도 즐겁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현실을 그리 긍정적인 결과만 내지는 않는다는것..

실제로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했던 지원자의 수와, 점점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록 적어지는 지원자의 수를 보면서 깨닫게 됩니다.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도 굉장히 많다는것.

 

특히 현재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시점에서 사회공헌활동도 하지 않으며, 지원자들 간의 교류도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에.. 해당 프로젝트의 장점은 잘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스트레스가 늘 수도 있다는 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