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최애 영화 중에 하나인 어메이징 메리를 소개합니다.
가슴 따뜻하고 유머, 재미까지 있는 가족영화로 남녀노소 모두 만족할 만한 영화예요.
어메이징 메리
Gifted, 2017
평점 9.09
국가 : 미국
장르 : 드라마
러닝타임 : 101분
감독 : 마크 웹
출연 :
크리스 에반스 Chris Evans (프랭크 역), 맥케나 그레이스 Mckenna Grace (메리 역), 린제이 던칸 Lindsay Duncan | Lindsay Vere Duncan (에블린 역), 제니 슬레이트 (보니 역), 옥타비아 스펜서 Octavia Spencer (로베르타 역)
일단 감독이 500일의 감독 마크 웹 이구요.
주연이 크리스 에반스 입니다. 우리의 캡틴아메리카 오빠가 주연이니까 눈이 즐거움은 기본이에요.
아역배우 포함 연기자들이 다 연기력이 뛰어납니다.
어메이징 메리 줄거리
프랭크 (크리스 에반스)는 메리의 삼촌입니다. 오직 의지할 가족은 둘 뿐인 삼촌과 조카는 여유있는 생활은 아니지만 조용한 해변가 마을에서 소소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어요.
삼촌은 돈도 잘 벌지 못하고 제대로 된 직업도 없이 배를 수리하러 다닙니다.
크리스 에반스 너무 스윗한 삼촌 ㅠㅠ
메리에게 친구는 이웃에 사는 로베르타 아줌마 뿐이에요. 참, 한 쪽눈이 없는 애꾸눈 고양이 프레드도 둘도 없는 친구이자 가족이에요.
메리는 학교를 다니지 않았는데..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이상한 일들이 발생합니다.
메리 너무 사랑스럽고 귀여워서 영화 보는 내내 입가에서 미소가 떠나지 않았어요ㅎㅎ
그냥 평범한 소녀인 줄 알았던 메리는.. 학교를 다니면서 본인이 같은 또래의 아이들과는 다른 사실들을 알게 됩니다.
수학에 아주 천재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었죠.
메리의 담임선생님인 보니가 이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메리는 어렸지만 수학에서 만큼은 이미 대학생 수준이었지요. 보니는 프랭크에게 메리를 영재학교에 보내서 메리에게 맞는 수준의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이상하게도 프랭크는 완강하게 거절합니다.
"동생한테 메리를 평범하게 키우겠다고 약속했어요"
이후 메리는 있는지도 몰랐던 존재의 외할머니 에블린이 나타납니다.
알고보니 외할머니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수학계 인사였고 메리의 엄마 또한 촉망받는 천재 수학자 였지요.
메리도 그 피를 이어받아 수학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었으며, 스스로도 어려운 수학문제 푸는 것을 즐겨하는 아이였어요.
에블린은 메리를 최고의 수학교육을 받게하고, 뛰어난 수학자로 키우기를 원합니다. 삼촌 프랭크는 반대합니다.
결국 할머니는 양육권 소송을 시작하고.. 프랭크와 메리에게는 힘든시간이 시작됩니다.
진짜 다들 연기 너무 잘해 ㅠㅠ
같이 눈물 펑펑 쏟으면서 보는 장면 ㅠㅠ
메리역을 맡은 맥케나 그레이스 Mckenna Grace는 어릴적 다코타 패닝이 생각나네요. 지금은 훌쩍 커서 영화 애나벨 에서 주연도 맡았고 캡틴마블에서 어린 캐럴 역도 했다는데... 캡마 본 저는 왜 인지하지 못했을까요...ㅋ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에요.
메리의 엄마, 프랭크의 여동생은 메리가 아기였을때 죽었기 때문에 메리는 아무도 자신을 원하지 않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메리를 데리고 로베르타와 함께 병원으로 갑니다.
이후 줄거리는 스포와 결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패스!
한참을 병원 대기좌석에 앉아 기다리는 세명.
메리는 대체 왜 이러는 건지 이해할 수가 없지만 삼촌은 자꾸만 기다리라고 합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 아이가 탄생하고 아빠된 사람이 나와서 기다리고 있던 다른 가족들에게 소식을 알립니다. 모든 가족들이 소리를 지르고 안고 기뻐하는 모습.
프랭크는 메리에게 너가 태어났을 때도 저랬단다. 라며 그 기쁨과 감동을 메리에게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죠.
어메이징 메리 결말.
양육권 소송에서 어느쪽도 이기지 못했기에 메리는 제3자의 위탁가정에 맡겨집니다. 프랭크는 어쩔수 없지만 부잣집에 남부러울껏 없이 자랄 수 있을 것 같은 부부가 있는 위탁가정에 메리를 두고 떠납니다. 메리의 소중한 친구 프레드와 함께.
이후 프랭크가 몇번이나 방문했지만 위탁가정의 부부는 메리가 프랭크를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하여 프랭크는 메리의 얼굴 한 번 보지 못하고 돌아옵니다.
어느날, 보니는 동물 입양 게시판에서 외꾸눈 프레드 사진을 발견하고 프랭크에게 전화해서 알려줍니다. 프랭크는 안락사될 프레드를 겨우 구해오고 어찌된 일인지 물어보는데요. 동물보호소 에서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어서 고양이가 파양되었다고 말합니다.
촉이오는 프랭크. 외할머니 에블린은 심각한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었죠.
당장 위탁가정에 처들어 갑니다!!!
우리 메리 어딨어!!!!!!
사실 그 위탁가정은 할머니 에블린으로부터 돈을 받은 부부였고.. 할머니는 프랭크의 눈을 피해 메리에게 수학교육을 시키고 있었어요. 할머니 진짜 왜그러세요 ㅠㅠ
엄마였던 에블린의 지독한 교육방식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던 여동생은..결국 자살했던 것이었고..
프랭크는 여동생이 평생을 받쳐서 풀었던 미제의 수학문제를.. 문제풀이를 에블린에게 넘겨줍니다. 에블린은 딸이 그 문제를 풀지 못하고 죽은 줄 알았죠.
수학문제 풀이를 주는 대신 메리에게 관심을 끌것을 요구합니다.
전세계적으로 미제인 수학공식 풀이를 세상에 내놓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에블린은 바쁠것이라고...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지만.. 뭔가 씁쓸하고 안타까운 부분도 있는 영화 어메이징 메리입니다.
일반인은 잘 모르는 영재, 천재, 뛰어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이지만 어렵지 않고, 전문적이지 않은 인간 자체를 다룬 영화라서 감명깊게 봤던 것 같아요. 아 저럴 수도 있겠구나. 천재라면 마냥 좋을것 같은데 그렇지도 않겠구나.
외로움과 아픔도 많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모든 인생이 그런것 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뭐든 너무 과하면 좋지는 않은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평범한 것이 좋죠. 그래서 저도 노멀하게 사는 것을 지향하는 노멀한 제니예요 ㅎㅎ
저는 별 다섯개 ★★★★★ 줍니다! 여러번 봐도 질리지 않고 볼 때마다 웃고 우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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