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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사는게 최고야

자취일기, 홈메이드 밀크티 만드는법 (얼그레이, 아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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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니의 자취일기 입니다!

혼자서 살아보니 신경쓸것이 여러가지 있는데요. 특히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게 먹을것 같습니다. 의식주 중에 식! 하루에 삼시세끼를 먹어야 하고 중간중간에 간식도 챙겨 먹어줘야 하는 저로써는 한달 식비만도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밖에 나가면 다 돈이다... 혼자 나와 살고 자취하면 어째서 돈이 더 많이 드는것 일까요.

관리비도 절약해야 하고 식비도 절약해야 하고 1인가구는 절약절약이 생활화 되어 가는것 같아요. 엄마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되는 것이 독립해서 혼자사는 삶 같네요.

 

식비를 아끼려고 하다보니 웬만한건 집에서 해먹으려는 습관이 생겼어요. 할 수 있을것 같다, 만들어 볼까? 싶은건 도전 해보는 성격이에요. 요리를 잘 하지는 않지만 사부작 사부작 만들어 보고 시도하는건 좋아해서 이것저것 잘 해 먹어요.

 

배달이나 사먹는건 매우 편리하지만 가격이 사악하고...그에 비해 양도 너무 적어서 만족하기가 어려워요ㅠㅠ 집에서 해먹으면 재료도 왕창 넣고 내가 원하는대로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그래서 저는 홈메이드 밀크티를 해먹어요. 한번에 왕창 해두고 2-3일 즐겨 마시는 편이에요ㅎㅎ

 

 

 

 

 

 

 

 


 

 

 

밀크티 (Milk Tea) 란? 

홍차에 우유를 타거나 우유에 홍차를 탄 차를 말합니다.

밀크티의 시초는 영국에서 시작되었는데요. 홍차 뿐만 아니라 티문화가 발전된 나라이기 때문에 카페라떼 처럼 티라떼 가 나온것 같아요. 본래 영국식의 밀크티는 따뜻하게 데운 우유에 홍차를 넣고 우린뒤에 각자의 취향에 따라 설탕이나 꿀, 잼 등 달콤한 것을 넣어 먹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홍차의 씁쓸한 맛을 줄이기 위해 우유를 넣어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커피도 에스프레소로 진하게 뽑은 후에 우유를 넣어 라떼를 해 먹지만 외국에서는 오히려 아메리카노에 우유를 넣어 먹는게 보편적이기도 한데요. 이처럼 밀크티도 영국에서는 우린 홍차에 우유를 살짝 넣어 맹맹 하게 먹는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진한 홍차맛이 나는 진하게 우린 밀크티를 선호하는 편이에요. 각자의 취향에 따라 골라 마시면 될 것 같아요.

 

 

 

 

 

 

대만여행에서 사 온 아삼 블랙티 ASSAM Black Tea

 

 

 

 

 

 

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 진하게 우린 밀크티를 선호하는 경향이 큰 것 같아요. 여행을 다녀보니 태국, 대만 처럼 티를 즐겨 마시는 아시아 국가에서도 우리나라 처럼 진한맛의 밀크티를 많이 판매 하는것으로 보아 취향이 비슷한 것 같고요.

 

밀크티는 우유가 들어가기 때문에 카페라떼의 에스프레소 처럼 진한 원액이 필요한 것 같아요. 

 

 

 

 

 

 


 

 

 

 

홍차란 무엇일까요?

차는 색에 따라 분류되어 지는데 차의 색깔은 차를 만드는 제다법에 따라 각기 다르게 완성되어집니다. 찻물 색에 따라 녹차, 홍차, 흑차, 백차, 황차, 청차 6가지로 분류됩니다(from 중국). 이 중에 홍차는 홍색을 띄어 홍차라고 하네요. 

 

발효 정도가 80% 이상의 강한 발효차 이기 때문에 떫은 맛이 강한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이 떫은 맛을 줄이기 위해 우유를 넣은 밀크티가 보편화 된 것 같아요. 전 세계적으로 보편화 되어 소비되는 차가 홍차 라고 합니다.

 

서양권에서는 홍차를 다른 차와 구별하기 위해 블랙티 black tea라고 칭합니다. 여기서 블랙티는 위에서 말한 차의 색깔 때문이 아닌 찻잎 의 색이 검은색을 띄어서 블랙 티 라고 한다고 하네요. 뭔소린지..헷갈립니다..

 

블랙티=홍차 라고 알고 있으면 될 것 같아요. 외국에 나가 보면 확실히 블랙티가 많더라고요. 홍차 라는 용어는 탕색에서 유래되었으며 블랙 티라는 용어는 찻잎 색 때문에 유래된 것 이라고 합니다. 더 깊이 들어가지는 않을게요.. 어렵..

 

 

 

 

 

 

 

 

밀크티 만들어 먹는 자취일기

 

 

 

 

 

 

 

홍차도 종류가 굉장히 다양한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얼그레이 Earl Grey 홍차는 베르가못 이라는 향을 첨가한 가향차 입니다. 어떤 향을 첨가하냐에 따라 종류가 다양해 지며 홍차의 세계는 무궁무진 합니다.

 

밀크티로 많이 사용되는 홍차는 좀 더 진한향과 맛을 내는 아쌈 Assam 을 베이스로 한 차를 많이 사용하는것 같아요. 아쌈은 특유의 향은 없는데 다른 밀크티 보다 진하게 우려나오는 맛이 좋아요. 그래서 어느곳은 아쌈을 베이스로 하고 거기에 얼그레이를 첨가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기본 베이스는 진하고 향긋하고 기분좋은 얼그레이 맛과 향도 즐길 수 있어서 저도 선호하는 방법이에요.

 

 

 

 

 

 

 

아크바 얼그레이

 

 

 

 

 

 

 

 

 

사실 예전에는 차에 대한 깊은 관심도 없고 그닥 선호하지도 않았었는데 점점 차에 관심이 생기고 즐겨 마시게 되었어요. 해외여행을 갈 때면 차를 좀 쟁여오는편인데요.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좋은 차를 구할 수 있어서 좋을 때가 많아요. 

 

차를 즐겨 마시는 러시아, 대만, 일본, 태국 여행을 갔을 때 주로 차를 사왔던 것 같아요. 대만, 일본, 태국의 나라에서는 오래전 부터 밀크티를 즐겨 마셨기 때문에 인스턴트 밀크티 믹스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은 대만의 필수 쇼핑리스트 중에 하나인 3시15분 밀크티 겠죠ㅎㅎ

 

저도 밀크티 티백, 믹스 즐겨 마셨었는데 예전에는 진짜 맛있게 먹어서 한번에 2-3봉은 기본으로 타먹고 그랬거든요.. 어느 순간부터 그 맛을 선호하지 않게 되면서 직접 홍차에 우려 만들어 먹는 홈메이드 밀크티만 선호하게 되었어요.

 

 

 

 

 

 

 

 

예전 일본여행에서 사 온 얼그레이 티백

 

 

 

 

 

 

 

 

홈메이드 밀크티 만드는법은 매우 쉽지만 조금 귀찮아요. 특히 저는 따뜻한 밀크티 보다는 주로 아이스로 시원하게 마시는 것을 선호해서 바로 먹기는 좀 어렵더라구요.

 

 

 

 

1. 500ml우유를 냄비에 붓고 약불로 데우듯이 끓입니다.

너무 뜨겁게 가열하면 우유의 막이 생기고 유청이 분류되어 심하면 리코타 치즈가 되어 버려요ㅎㅎ

 

2. 우유가 어느정도 데워지는것 같다 싶을때 홍차 티백을 넣습니다.

진하게 먹는 제 기준에는 티백 5-6개를 우려요. 아삼3개 얼그레이3개 정도. 얼그레이는 티백마다 향이 굉장히 진한 제품들도 있으니 본인 취향에 따라 조절해 우리는게 좋아요.

 

3. 우유가 완전히 끓기 전에 불을 끄고 좀 더 우립니다. 홍차가 우유에 우려 나와 밀크티의 색을 띠기 시작해요. 티백을 뺀 뒤 설탕이나 꿀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따듯한 밀크티를 좋아하시면 바로 드시면 되고 저처럼 시원한 밀크티를 선호하시면 완전히 식힌 후 냉장 보관해서 다음날 먹는게 가장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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